한 줄로
지출을 늘릴수록 전환이 어떻게 따라오는지 그린 곡선을 응답곡선(Response Curve)이라고 불러요. 보통 처음엔 효율이 붙다가 어느 지점부터 완만해지고 결국 평평해지는 S자 모양입니다.
왜 중요한가
평평해지는 구간에 들어서면 지출을 더 늘려도 전환이 거의 안 따라와요. 이 곡선을 추정해두면 "지금이 아직 여유 있는 구간인지, 이미 포화됐는지"를 판단할 수 있어요.
어디에 쓰냐면
채널·캠페인별 응답곡선을 추정하면 한계 CPA를 계산할 수 있고, 그걸 바탕으로 예산을 어디에 더 실을지 최적 배분안을 뽑을 수 있어요.
숫자로 보면
어떤 채널이 지출 1,000만 원에서 전환 500건을 만들었다고 해 볼게요. 평균 CPA는 20,000원이에요. 여기서 지출을 2,000만 원으로 두 배 늘렸더니 전환이 700건이 됐어요. 평균 CPA는 28,571원이 됐고요.
중요한 건 이 평균이 아니라 늘린 몫이에요. 추가한 1,000만 원이 만든 전환은 200건이니 한계 CPA는 50,000원이에요. 평균의 두 배 넘게 비싸요. 예산을 더 태울지는 평균 20,000원이 아니라 이 50,000원과 목표 CPA를 비교해서 정해야 해요. 평균만 보면 아직 싸 보이는 채널이 실제로는 이미 비싼 구간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이래서 생겨요.
조심할 것
응답곡선은 과거 데이터로 추정한 거라, 한 번도 안 써본 큰 예산 구간(곡선 끝)의 예측은 신뢰가 낮아요. 가본 적 있는 범위 근처에서 조금씩 늘리며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.
더 깊게 보려면
응답곡선으로 예산을 최적 배분하는 법은 예산 배분 글에서 다룹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