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과 좋은 캠페인, 예산 두 배로 올리면 전환도 두 배 될까요? 대부분 아니에요. 어느 지점부터는 돈을 더 넣어도 전환이 안 따라와요. 그 지점을 아는 게 포화도 진단이에요.
평균 CPA는 증액 판단에 못 써요
"이 캠페인 CPA 8천 원이니까 좋아, 더 태우자." 이 판단이 위험해요. 8천 원은 지금까지 쓴 돈 전체의 평균이에요. 증액 판단에 필요한 건 다음 1원의 효율, 즉 한계 CPA예요.
응답곡선(지출 대비 전환)은 보통 S자예요. 처음엔 효율이 붙다가, 어느 지점부터 완만해지고, 결국 평평해져요. 평평한 구간에선 평균 CPA는 아직 괜찮아 보여도 한계 CPA는 이미 훨씬 나빠요. 다음 1원이 데려오는 전환이 거의 없거든요.
포화 지수: 한계 ÷ 평균
간단한 판단 지표가 한계 CPA ÷ 평균 CPA예요(ROAS는 평균 ÷ 한계).
- 이 값이 1보다 크면 다음 1원이 평균보다 나빠요 → 포화 신호.
- 1에 가까우면 아직 여유 → 증액 가능.
현재 지출점에서 지출을 조금(예: +10%) 늘렸을 때 전환이 얼마나 더 붙는지로 한계 효율을 추정해요. 채널·캠페인별로 이걸 보면 "여긴 포화, 여긴 여유"가 갈려요.
그래서 뭘 하냐면
- 여유 채널 → 증액. 아직 효율이 살아있으니 예산을 더 실어요.
- 포화 채널 → 증액 멈추고, 채널 자체 효율을 개선하거나 다른 데로 돌려요.
이건 예산 배분과 한 세트예요. 포화도로 "어디에 여유가 있나"를 보고, 배분으로 "그럼 얼마씩 옮길까"를 정해요.
캠페인 포화도 진단에서 효율 CSV만 올리면 채널·캠페인별 한계 효율과 포화/여유 판정, 응답곡선을 바로 볼 수 있어요.
정직하게
응답곡선은 과거 데이터로 추정한 거라, 현재 지출점에서 멀리 벗어난 구간(한 번도 안 써본 큰 예산)의 예측은 신뢰가 낮아요. "곡선 끝이 이러니 3배 태워도 된다"는 위험해요. 가본 적 있는 범위 근처에서 조금씩 늘리며 실제로 확인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