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PM, CPC, CPI, CPA. 다 "얼마 든다"는 지표인데 재는 대상이 달라요. 이걸 섞으면 "싸다/비싸다"를 잘못 판단해요. 하나씩 정리할게요.
퍼널 단계별로 붙는 비용이에요
각 지표는 퍼널의 다른 단계에 붙어요.
- CPM (Cost Per Mille) — 노출 1,000회당 비용. 매체에 지불하는 원가에 가까워요.
- CPC (Cost Per Click) — 클릭 1회당 비용. CPM ÷ CTR로 연결돼요.
- CPI (Cost Per Install) — 설치 1건당 비용. 앱 마케팅의 대표 지표.
- CPA (Cost Per Action) — 원하는 행동(가입·구매) 1건당 비용. 진짜 성과에 가장 가까워요.
뒤로 갈수록 "돈 되는 행동"에 가까워요. 그래서 CPA가 낮은 게 궁극 목표지만, 앞 단계 지표들이 원인을 알려줘요.
예를 들어볼게요(숫자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예요). 광고비 1,000만 원으로 노출 500만 회가 나왔다면 CPM은 2,000원이에요. 그중 5만 회 클릭이 나왔으면 CTR 1%, CPC는 200원이에요. 클릭한 사람 중 5,000명이 설치했으면 CPI는 2,000원. 그중 500명이 가입까지 했으면 CPA는 2만 원이에요. 이렇게 한 줄로 쭉 이어보면 어느 단계에서 비용이 얼마나 붙는지 한눈에 보여요.
왜 다 봐야 하냐면
CPA만 보면 "왜 나쁜지"를 몰라요. 분해해보면 원인이 잡혀요.
CPA = CPM ÷ (CTR × CVR × 설치→행동 전환율) … 대략 이런 사슬이에요.
CPA가 높을 때:
즉 CPA는 결과, CPM·CTR·CVR은 원인이에요. 결과만 보고 소재를 갈지 타겟을 바꿀지 못 정해요.
뭘 기준으로 최적화하냐면
목표부터 정하세요.
- 인지도 캠페인 → CPM·도달 기준
- 트래픽 → CPC 기준
- 앱 설치 → CPI 기준
- 매출·가입 → CPA(또는 ROAS) 기준
초반 지표(CPI)로 최적화하면 "싸게 깔았는데 아무도 안 사는" 유저를 대량으로 데려올 수 있어요. 가능하면 돈 되는 행동(CPA) 기준으로 내려가세요.
정직하게
CPI가 싸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. 그 유저가 남고(리텐션) 사는지(LTV)까지 봐야 진짜 효율이에요. 앞단 지표는 진단용, 판단은 뒷단(CPA·LTV)으로.